연휴기간 관계로 비행기표가 없어 대구에서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까지 12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구름물고기 전시의 중간 점검을 위하여 그리고 체험에 참여 할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 기대감으로 달려왔다.
아이들이 아픈 4.3 역사의 동백 영혼을 하늘에 전한 시간이었다.
헌화한 아이들에게 구름물고기체험을 선물하였다. 체험 후 아이들은 꿈을 담았다.
# 방명록에
6살 김시유 "따뜻한 사람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7살 김시연 "따뜻한 평화예 제주!!"
5살 김주호 "재미있었어요." 글을 남기고 돌아갔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구름물고기를 보며, 밤이 깊도록 가족과 이야기 했다고 엄마가 전해왔다.
왕복 24시간은 참으로 행복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가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중이였다.
주말 오후에 전시 관람과 체험, 저녁에는 아래공연을 보면 "一石二鳥" 이다.
아티스트들은 제주의 당신을 만나기 위해 먼 걸음, 긴 시간을 자비 또는 조금의 경비을 받고 오는 걸로 알고 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서빳으로 찾아 왔으면하는 바램이다. 제주의 용암은 식었지만 문화의 불꽃은 활활 타오르길 기대한다.
현실의 벽을 넘을 수 있는 건 문화이다.
설치미술가 표구철 2018년 4월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