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인들이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수성구청) |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 문화관광 중심지로 불리는 수성못이 한지등(漢紙燈) 200여점과 대형 공예작품으로 꾸며져 방문객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수성못이지만, 겨울철에는 다소 볼거리,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야간 테마 콘텐츠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하는 한지등은 수성못 페스티벌에서 인기가 높았던 ‘꿈을 전하는 구름물고기’의 한지 공예작가 표구철씨와 함께 만들어 간다.
전시회의 메인테마는 ‘꿈과 사랑이 빛나는 겨울의 수성못’으로 정하고 연인의 꿈, 가족의 꿈, 너와나의 꿈이란 주제로 수성못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평소 수성못은 데이트 명소로 손꼽히는 점을 착안, 대형 프로포즈 포토존 3개소는 젊은 연인들의 만남의 장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고, 아기자기한 하트등, 말풍선등 200여점에 달하는 한지등과 스피커에서 나오는 동요는 찾는 이들의 재미를 더한다.
▲ 친구끼리 다정하게 수성못을 거닐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수성구청) |
여기에 주말에는 대형 카페와 체험부스에서 연인들에게 소망엽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 구름물고기 무료 제작체험도 병행한다. 아울러 설명절인 1월 28일에서 30일까지는 수성못 현장에서 체험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 젊음을 만끽하는 젊은 청춘들(사진제공=수성구청) |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대구 지역에 화려한 야간경관 조명은 여러 곳에 설치돼 있지만, 수성못의 구름물고기 전시는 인위적인 조명과 다르다. 한지를 통한 은은함이 있고 가슴속 한군데 따뜻함, 소망, 사랑이 피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수성못에 겨울철 특별 전시 ‘구름물고기’는 7일부터 3월5일까지 2개월간 수성못에서 빛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