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부터 28일까지
전라도 광주 동구에서 펼쳐지는
문화재야행 "달빛걸음"에 구름물고기가 함께 하였다.
달은 인류 이전에 존재 하였으며, 달의 변화 주기는 28일이다.
여자의 월경, 피부의 표층도 바뀌는 날짜라고 한다.
달은 모든 생명을 관장하듯 월경과 출생을 지배하며, 생명체를 유도하고 생산하며,
식물의 수정을 촉진하는 빛을 지니고 있다고 믿고 있다.-ILLUST (The Moon)중-
빛은 파동인 동시에 입자이다.
강한 낮의 빛과는 사뭇 다르게 달빛은 모든것을 부드럽게 품어 안은 '엄마의 품속' 같다.
색상과 사물의 반사도 마냥 은은하다.
형태도 달빛에 어렴풋이 그려질뿐 뚜렷하지가 않다.
이 시간은 '쉼'과 치유의 시간이다.
삶의 지친 마음을 은은하고 부드러운 달빛에 감싸 안기며, 잠시 거닐어 보면 어떨까?
엄마의 빛으로 위로 받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그리고 내일의 힘찬 발걸음이 되길 바라면서...,
2018년 5월 설치미술가 표구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