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70주년특별전ㅣ 설치미술가 표구철 구름물고기 초대전
"4.3 꺽이지 않는 동백"
동행작가 한국화 노산김성근,조각가 한승엽
2018.4.14 ~ 5.31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
관람시간 수~일요일11:00~18:00
나의 몸은 물이다. 물은 흐르지 않으면 안된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구름물고기와 사진을 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 동안 알고 있던 김백기예술가(한국실험예술정신/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운영)에게 제주도를 알고 싶어
전화를 드리고 뵙게 되었다.
그때 4.3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평화공원에서 아픈 역사를 마주하게 되었다.
김백기예술가와 함께 하기로 했다. 그리고 하루밤이 지나고 새벽 글과 그림이 그려졌다.
우리는 인생의 배낭을 하나씩 짊어지고 여행을 한다.
처음에는 모든것이 내 것인 줄 알고 배낭에 담지만 결국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 않게 된다.
그 순간 비우지 않고는 일어 설 수 없음을 알게 된다. 비움을 통하여 가장 소중한 것을 만나게 되는데
그것은 지금와서 보면 '생명현상'이었다.
비우지 않고 만날 수 없었던 마음 저 깊숙이 있던 소용돌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고, 오늘 제주 4.3의 아픈 역사속으로 들어간다.
주제 전시에서 이 빛은 현재 우리들이다.
빛은 '고립 된 제주' 속으로 들어간다.
떨어진 동백앞에서 절규하는 제주민을 생명의 빛이 포근히 감싸 않는다.
동행작가 (조각 한승엽)
우리는 무언가를 해야한다.
"생명의 빛인 우리들은 오름에서 떨어진 동백의 영혼을 품고 밤하늘에 전함으로
망자의 아픔을 위로하고 산자의 영혼을 치유하는 시간을 함께 가진다."
*동백꽃을헌화할 수 있도록 체험재료가 준비되어 있다.
동행작가 동양화 노산 김성근
영원한 부자 김영부선생님의 진행은 공간과 동화되어 영적 영감을 불러 일었다.
4월14일 6시 오픈에 소중한 분들이 찾아 주셨다. 성요한선생님의 4.3의 아픔을 시 노래로 들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