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 작가인 표구철님의 기부금과, 그의 작품「꿈을전하는 구름물고기」가
시민들과 만나 체험작품이 되는 장소에서, 구름물고기 저금통에 모금된 소정금액,
또 구름물고기저금통을 분양받아 1년간 동전을 모아주신 것,
그 외 소액기부금을 모아 「꿈을전하는구름물고기장학회 (회장:오말임)」를 3년 전에 만들었다.
올해는 먼 나라 키르기즈스탄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추천과 전달식은 우리 <꿈장학회(약칭)>의 장학위원이며 농업회사법인<다산>에서 농부로 근무하며,
키르기즈 현지 기온과 토양에 맞는 농사를 연구하고,
한키르기즈 친선교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김철용님이 해 주셨다.
아래에 그가 보내 온 사진과 글을 게재한다.
꿈 장학금 드렸다.
한국에서 장학금을 보내왔다.
오말임 여사님께서 제안해 주셨다.
장학회는 설치미술가이신 표구철 작가의 <꿈을 전하는 구름물고기> 작품수입금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매년 수익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있고, 올 해 키르기즈 친구들에게 수여를 했다.
두 명의 학생을 선정했다.
한 친구는 이곳 국립농업대를 졸업한 인재다. 엘누라.
올 봄에 경북대학교 농업대학교에 석사과정으로 입학한다.
최종 입학허가서를 받고 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학업기간 전면 장학혜택과 생활비 지원까지 받게 되어 맘 놓고 공부하게 되어 설레이고 있다.
비행기 티켓을 구입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한다.
키르기즈의 자랑인 해발 1,600m에 위치한 이스쿨 호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4,500평 사과농사를 짓는다.
엘누라의 꿈은 농업교수다.
키르기즈의 농업발전에 기여를 하고 싶다고 한다.
그 꿈이 실현되길 기대한다.
또 다른 친구는 열 두 살 로마노프.
아버지가 청각장애인이다.
동생들 잘 챙기고 늘 웃는 로마노프는 전 세계를 무대로 큰 사업을 펼치는 꿈을 갖고 있다.
누구와도 소통하는 로마노프라면 반드시 그 꿈을 이루리라 믿는다.
두 친구의 꿈을 귀담아 들었다.
누군가의 꿈을 귀담아 듣고, 보탤 수 있다는 것은 기쁨이다.
표구철 작가의 <꿈을 전하는 구름물고기> 장학회에 고마움을 전한다.
기쁜 날 소식을 친구들과 나눕니다.
키르기즈에서 김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