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표구철 작가의 구름물고기 등(燈) 120여점 설치
예술인들의 공방이 밀집된 순천시 행동 ‘문화의 거리’에 이색적인 ‘구름 물고기 등불’이 켜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시와 설치대행업체 미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 거리에는 설치미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표구철 작가의 작품 ‘꿈을 전하는 구름물고기 등(燈)’ 120여점이 설치돼 내년 1월말까지 전시된다.
‘구름물고기 등’은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물고기가 가장 높이 있는 구름과 만나 하늘에 꿈을 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어둠속에서 구름처럼 둥둥 떠 은은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한지등(韓紙燈)으로 제작됐다.
120여점 중 한 쌍의 대형 구름물고기는 젊은 연인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고, 구름물고기집은 그 안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했다. 또 가족과 연인 등의 소망을 담은 쪽지들을 매달아 소통의 창구역할을 할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일요일 10시까지는 한옥글방 앞에서 소망엽서쓰기 무료체험도 열린다.
한편, 순천시는 2016년 붉은 원숭이해를 앞두고 오는 19일 건강문화센터에서 ‘구름물고기 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순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5일까지 100가족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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