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6회 서울빛초롱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가을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불빛을 감상해보시죠.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600여개의 등불을 머금은 청계광장, 청계천 1.2km 구간을 따라 불빛 향연이 펼쳐집니다.
600년의 숨결이 배어있는 '한양도성'을 시작으로, 조선시대 왕이 집무를 보던 공간인 '창덕궁 인정전'을 지나면, 거문고, 태평소 등을 든 악사들의 '종묘제례악'이 청계천을 울립니다.
조선왕조 의궤와 충무공의 난중일기 등, 한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들이 아름다운 빛으로 재조명됩니다.
박재호/ 총감독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이루어진 매개를 하나의 빛으로 구성했습니다. 스토리 텔링 해서 시민들이 보다 쉽고 즐겁게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하이라이트는 8m 높이의 은빛 '소망트리' 나무에 장식된 '구름물고기 소망등'에는 시민들의 소원이 담겼습니다.
신동희 / 서울 용산
"추운겨울이 다가왔는데 등들이 많고 해서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기분도 들었고요."
권진규 / 서울 혜화동
"소망트리를 보니 1년동안 고생이 많았구나 위로받자 느낌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많이 행복해요."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을 주제로 진행되는 '서울 빛초롱 축제'는 오는 23일까지 열립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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